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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피아 컬럼 - 한국의 전자책 2012년 7월
2012/07/06     view : 4,812     [LIST]

최근 몇주, 그리고 요 근래 들어 한국의 전자책에 있어 아주 의미있는 일들이 굵직굵직하게 그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저희로서도 Final Cut Pro X 의 아이북스 런칭과 이벤트 하느라 분주했지만 그건 작은 일부일 뿐이었지요.

몇 해 전 부터 아이북스에 등록하기 시작한 (사실 표현 가능한 곳이 아이북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출판사가 보다 많은 곳에 판매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길벗과, 최근 130권 대량 출시의 시작을 끊은 김영사, 이에 질세라 200권에 달하는 대량 런칭을 시도한 민음사...

다들 아시듯 이들의 공통점은 ePub 포맷의 전자책입니다.

물론 다들 공통점이라면 이뿐 아니라 앱쪽에 있어서도 시도해보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지요.
(이 외에도 소리 없이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크고 작은 출판사도 적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앱(북) 쪽에 있어서도 나름의 가치 정도나 방향을 확인했고 이번에는 ePub 에도 시도를 해본 정도... 라고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가장 큰 차이라면 앱에 있어서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그 수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단순한 수량이 아니라,
모두들 기존에 이미 시도되었던 흔하디 흔한 자동화 솔루션 등을 거친게 아니라,
모두 수작업 코딩으로 제작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ePub 전자책 이라는 점입니다.

그냥 이전에 봐 온 ePub 에 단순히 대형 출판사가 가세했을 뿐이라 폄하 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한국의 전자책 흐름에 있어 매우 중대한 포인트가 찍혀졌고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여겨집니다.

우선은 제작의 주체가 유통사(서점사)가 아닌 출판사인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표현력 낮고 복잡하거나 불편하고, 어떻게 해도 조잡해 보일 수밖에 없다고 다들(대부분) 그렇게 여겼던 ePub 이 유통사가 아니라, 오랜 기간 직접 책을 편집하고 디자인하고 출간 해 온 출판사에 의해 만들어졌을 때에는 이정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인 매우 중대한 케이스라는 점입니다.

이는 그동안 드러내지 않은채 다들 조용히 자체적으로 많은 시도와 학습, 시행착오를 거쳐 왔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왔다는 것은 이미 ePub 을 단순한 시도의 차원이 아니라 향후 가게 될 굵은 흐름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기인했음은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이전부터 적지 않은 컬럼 등에서 언급 해왔던 바와 같이 유통사(서점사)에서 수많은 출판사의 많은 도서 데이터를 수급 후 대량으로 제작시에는 당연하게도 출판사 만큼의 애착이나 정성을 쏟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외에도 언급할 부분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이 정도에서만 줄여도 우선, 각급 출판사에서 ePub 포맷이 부족한게 아니라 이를 표현하고 유통하는 국내 뷰어와 플랫폼이 너무도 뒤떨어져 있기 때문임을 인식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ePub의 가치와, 단순하게 표현하면, "ePub 도 공들여 제작하면 이정도로 좋을 수 있다." 라고 외치며 알려온 저나 다이피아 라는 작은 회사로서도 그 흐름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더 없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후로 유통, 서점사에서는 이를 받쳐줄 좋은 표현력, 사용성을 가진 뷰어를 채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혹은 개발해가야만 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야 간신히 인식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메타 데이터에 대한 관리와 활용, 보다 편의성 높은 구매, 열람 환경 등 해야 할 것들이 셀 수 없을 정도이지요.

이러한 것들이 갖추어지게 되면 이젠 단순히 좋은 전자책 제작만이 아니라 마케팅과 함께 보다 더 나은 수익성과, 독자 만족을 위한 전략적 접근 단계로 한걸음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크게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불안요소들이 있기도 합니다.

정부 주도의 자금 흐름이 어찌 되느냐에 따라, 정책적 방향이 어떤가에 따라 가변적 요소들도 있겠지만 이 또한 위 언급했던 출판사 만큼의 경험과 고찰이 쌓인다면 또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막대한 지원 자금이 엉뚱한 곳이 아니라 바람직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납득도 필요할것이며 이 부분에 대한 역할을 맡으신 분들도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전처럼 민간, 출판계라는 현업에서도 우왕좌왕 했던 많은 부분들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 굵은 줄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지금과 같이 이렇게 민간, 현업 주도로 그 흐름이 커지기 시작하면 정책적인 부분에도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것입니다.

그정도가 되면 굳이 사설 늘어 놓으며 설득할 필요도 없게 되겠지요.

 

일단 대하의 흐름에 속도가 불기 시작하면 자잘한 지류들은 저절로 그 흐름에 따를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타이밍이라면 그 대하와 지류가 각각 어느 부분인지 예전보다 몇 배는 그 시각이 분명해졌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많은 출판사에서 전자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몇몇 출판사에서 이정도 내놓았다고 너무 앞서 가는게 아니냐고 반문하시거나 폄하하는 곳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최대한 조심스럽게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하의 흐름...

이젠 제대로 형성되기 시작한 이 "대하의 흐름" 이

너무도 분명하게 보이기에 이 기쁨을 감추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www.diypia.com/mobile  을 통해 그동안 다운로드된 (그것도 불편한 미국계정을 사용한) 아이북스에서 다이피아의 전자책 수량이 (등록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음에도) 지난 주 총 누적 10만을 넘었습니다.

결코 적은 인원이 경험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통계로 "대하" 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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